[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세계 금융의 양대 중심지 뉴욕과 런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 봉쇄령에 가까운 대책을 앞다퉈 내놓았다.

20일 CNBC,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는 오는 22일 밤부터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 100%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은행과 식료품 가게, 약국 등은 제외다.

전날 캘리포니아주에 내려진 '자택 대피령'과 비슷한 조치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런던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부터 런던을 포함한 전국의 카페와 바, 레스토랑 등에 대한 영업 중단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또 나이트클럽과 극장, 헬스장, 영화관, 레저센터 등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밀집공간에 대한 이용도 금지한다. 영국 전역의 다중이용시설이 사실상 문을 닫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