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보조금 추천 목록에 포함했다. 

20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한국 기업의 배터리가 탑재된 2개 전기차 모델을 보조금 추천 및 구매세 면제 목록에 등재한 동시에 형식 승인도 했다.

보조금 추천목록 배터리는 LG화학과 삼성SDI 제품이다.

이는 한중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이후 막혔던 한국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시장의 문이 더욱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의 최대 절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현지 판매가 쉽지 않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상하이 테슬라 모델3 등 한국 기업의 배터리를 탑재한 2개 전기차 모델이 중국의 보조금 추천 목록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