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터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파흐레틴 코자 보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터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19일) 터키의 누적 확진자는 191명이었다.

그는 "지난 24시간 동안 1981건의 진단 검사를 통해, 168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85세 환자 한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며 "누적 사망자 수도 4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이란·이탈리아·한국 등 20개국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카페·영화관·체육관 등의 영업을 중단하는 조처를 내렸다.

뎌불어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터키 종교청 ‘디야네트’는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올리는 집단 기도를 중단한 상황이다.

한편 터키는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축구·농구·배구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뛰고 있는 배구여제 김연경은 “팀 훈련도 이번 주에는 진행되지 않기에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리그의 결정에 따라 훈련재개 또는 귀국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