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3월 둘째주 PC방에서는 핵앤슬레시 장르 대표주자 디아블로3와 패스오브엑자일이 맞붙었다. 두 게임은 각각 새로운 콘텐츠가 도입되며 사용시간이 급증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3월 2주(2020.3.9 ~ 2020.3.15)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3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1% 감소한 2660만 시간을 기록했다. 

주요 게임들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0.4% 감소했다. 다만 점유율은 소폭 오른 48.66%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1.6% 줄었다.

서든어택은 점유율 톱5 중 홀로 사용시간이 2% 증가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은 전주 대비 각각 1%, 6.6% 사용시간이 줄었다. 

카나이의 함 제한이 사라진 디아블로3와 신규 리그 환영을 내세운 패스 오브 엑자일이 맞붙었다. 나란히 신규 시즌을 시작한 두 게임은 각각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89.5%, 82.9% 급증했다.

디아블로3는 9계단 오른 16위, 패스 오브 엑자일은 8단계 상승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틀로얄 모드 워존을 선보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50.3% 급증했다. 15계단 순위가 오르며 단번에 주간 순위 17위로 뛰어 올랐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게임을 구입하지 않아도 무료 플레이가 가능한 워존은 출시 24시간 동안 전 세계 600만 명의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즈런너, 스타크래프트2, Monster Hunter : World, 검은사막 등 중위권 대표 게임들은 모두 3계단씩 순위가 하락했고 GTA 5와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6단계 하락하며 각각 26위, 2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 2020년 3월 2주(2020.3.9 ~ 2020.3.15)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