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교통 시설 방역.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경기 군포시 당동 소재 효사랑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명 발생하면서 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경기 지역의 노인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군포시에 따르면 당동 소재 효사랑요양원에서 종사자 1명과 입소자 4명이 확진됐다. 

이날 해당 요양원 입소자인 군포 9번 확진자(85세,여성)은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입소자인 83세와 81세 여성 확진자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이날 종사자인 62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안양 거주자로 지난 6일 감기 증상으로 안양 소재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9일에는 당동 소재 한국유통과 식당을 방문했으며, 10일 결근했다. 

이후 11일 검체 검사를 받으며 '음성'으로 판정돼 15일에서 18일까지 요양원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군포 5번 환자가 나오며 20일 재진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지난 19일 이 병원에서 85세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낙상으로 지샘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확진됐다. 

군포시는 현재 시설을 코호트 격리하고 확진자의 동선에 긴급 방역을 시행했다. 입소자와 종사자에겐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효사랑요양원은 노인성 질환과 치매·중풍 환자를 위한 요양시설이며, 입소자 33명과 종사자 20명으로 모두 53명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