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출처=KB국민은행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2원 내린 124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19일(한국시각)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한국에 이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 등과도 스와프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날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50억원 순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안정적 흐름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의 스트레스 완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