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20일)까지로 예정된 전국 사찰의 법회 중단을 4월 5일까지 연장한다.

20일 조계종은 "'4월 5일까지 전국 사찰의 법회를 비롯한 불교대학 교육 등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임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2월 20일부터 한 달간 전국 사찰에서 법회를 중단을 요청했으나, 최근까지도 사태가 크게 좋아지지 않아 종단 차원에서 추가 연장 조치에 나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계종은 사찰 내 예방조치로 ▲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 출입문 개방 및 환기 ▲ 화장실·종무소·접수처 등 대중 출입공간 매일 소독 ▲ 문고리·손잡이·난간 등 자주 접촉하는 물체 표면 수시 소독 ▲ 시설 내부 출입 시 출입 대장 기재 ▲ 방역 당국과 상시 협력 체계 구축 및 비상 상황 대비 등을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지난 18일 4월 30일로 예정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등 관련 행사를 5월 말로 한 달 미룬 상황이다.

더불어 불교신도 각자가 사찰과 가정에서 코로나 19 사태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정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