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왕숙지구 위치도. 출처= LH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왕숙지구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에 대해 건화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남양주왕숙신도시는 왕숙지구 889만㎡ 5만3000호와 왕숙2지구 245만㎡ 1만3000호로 구성된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정부의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곳이다. 국토부와 LH는 지구별·분야별 전문가 UCP(Urban Concept Planner)와 3기 신도시 싱크탱크 ‘신도시포럼’ 등 자문을 통해 개발구상에 대한 여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왔다. 

LH는 지난해 10월 남양주왕숙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계획과 설계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용역’을 입찰공고했다.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건화외 4개사로 구성된 건화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해 20일 계약을 마쳤다. 

23일 용역이 착수되면 기본계획과 지구단위 계획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경관·조경계획, 에너지사용계획, 하천기본계획, 기본 설계 및 3D 도시통합모델 제작 등 총 18개 분야에 걸쳐 과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LH는 3기 신도시 중 지난해 10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인천계양, 하남교산, 남양주왕숙2지구의 기본계획과 기본설계 용역에 대해서도 입찰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중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남양주왕숙지구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수도권 30만호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