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부장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지난 2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월 매매거래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11만5264건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5년 평균의 6만2947건에 비해 무려 8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0만1334건과 비교하면 13.7%, 전년동월 4만3444건 대비 165.3% 각각 증가한 수치다.

2월 거래량은 2월에 신고된 자료(올해 2월20일 이전 계약한 경우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 2월21일 이후 계약한 경우 30일 이내 신고)를 집계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2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21만6598건은 전년동기 9만3730건 대비 131.1%, 5년평균12만7120건 대비 70.4%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만6456건으로 전월 대비 20.0%, 전년동월 대비 261.4%, 지방4만8808건은 전월 대비 6.2%, 전년동월 대비 94.8% 각각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수도권 거래량은 12만183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1%, 지방 9만4760건은 79.3%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8만7642건으로 전월 대비 15.3%, 전년동월 대비 209.8% 증가했고, 아파트 외(27,622건)는 전월 대비 9.0%, 전년동월 대비 82.3% 증가했다. 누계 기준을 살펴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16만362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4.6%, 아파트 외(52,970건)는 55.2% 각각 증가했다.

올해 2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22만4177건으로,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인해 전월 17만3579건 대비 29.1%, 전년동월 18만7140건 대비 19.8%, 5년평균16만5011건 대비 35.9% 각각 증가했다.

특히,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4%로 전년동월(41.3%) 대비 0.9%p 감소, 전월(38.3%) 대비 2.1% 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14만9501건)은 전월 대비 31.2%, 전년동월 대비 25.4%, 지방(7만4676건)은 전월 대비 25.2%, 전년동월 대비 9.9% 각각 증가했고, 아파트 거래량은 11만767건으로 전월 대비 29.3%, 전년동월 대비 25.5% 증가했다.

한편, 2월 전세 거래량(133,641건)은 전월 대비 24.8%, 전년동월 대비 21.6%, 월세(90,536건)는 전월 대비 36.2%, 전년동월 대비 17.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