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코호트 격리됐던 경기 부천하나요양병원에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며 2·3차 감염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코호트 격리란 특정 질병에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관리하는 방역 조치를 말한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소사본동 부천하나요양병원의 환자 142명, 의료진과 직원 87명 총 229명이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부천의 25번 확진자가 해당 병원의 간호조무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병원은 코호트 격리됐다. 이 확진자는 직원 등 182명과 접촉했으며, 근무시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구로구 콜센터에서 감염된 부천 19번째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시는 병원의 병실 대부분이 1인실로 운영되고 있으며, 확진자를 포함한 의료진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최장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 만일에 대비해 코호트 격리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