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천 송도에 있는 셀트리온을 방문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바이오 의약품 제조사인 셀트리온을 방문했다.

앞서 셀트리온 그룹의 서정진 회장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신속 진단키트를 단기간 내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명희 본부장은 이 같은 셀트리온 치료제 소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정부도 셀트리온의 치료제와 신속 진단키트 개발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신속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면서 “정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만간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본부장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바이오 혁신클러스터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바이오 기업의 적기 투자가 가능하도록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 용지구역 변경, 확대를 추진 중이다.

최근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외국대학이 국내기업과 산학연구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산학협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유 본부장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외국대학의 우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신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우성 대표는 “인천 바이오클러스터의 주축인 만큼 산학연 협업활동, 원부자재 업체 유치 지원 등 생태계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