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진= 이코노믹리뷰DB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양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지원한다.

현대차·기아차 양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승객 감소로 매출 손실을 겪는 택시업계를 위해 택시 차량 구매 고객의 할부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개인택시 고객과 현대캐피탈 할부상품이나 현대차·기아차 자체 할부상품을 이용하는 법인택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4~6월 3개월간 해당 고객의 할부금 상환을 미룰 수 있도록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27일이다. 현대캐피탈 고객센터나 현대차·기아차 전국 지점에서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또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15일 간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 오토큐에 입고된 개인·법인택시에 대한 일반 수리비를 30% 할인하는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