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근 삼성이 AWS 의존도를 크게 낮추기로 결정해 업계의 화제가 된 가운데, 국내 대표 게임제작사 중 하나인 네오위즈가 자사의 기술 인프라를 AWS로 전면 이전(all-in)하는 사실이 19일 확인되어 눈길을 끈다.

네오위즈는 기존의 데이터센터를 폐쇄하고, 자사 주요 게임들과 주요 게임 포털 웹사이트인 ‘피망’ 운영에 사용되는 천여 개 이상의 서버를 포함, 전체 온프레미스 자원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 출처=AWS

AWS가 가장 높은 신뢰성과 확장성을 가진 인프라를 제공할 뿐 아니라 방대한 게임 고객의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가장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 높은 수준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네오위즈는 이번 AWS 클라우드로의 전면 이전을 통해 기술 인프라 운영비의 30% 절감과 보다 빠르게 게임 플랫폼을 신규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네오위즈는 데이터베이스, 분석, 머신러닝, 컨테이너 분야에 다양한 AWS 신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배태근 본부장은 “AWS가 우리의 게임에 어떻게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지를 확인했다. 나아가 게임 개발 가속화, 비용 절감, 혁신적인 서비스,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새롭고 확장 가능하며 고성능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AWS로 전면 전환을 결정했다. AWS 서비스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함으로써 신규 인프라 자원할당에 신경 쓰는 대신 혁신적인 게임 개발에 몰두할 수 있어 성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