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시국 타개를 위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1차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한다.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대유행) 단계로 악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부 차원의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차 비상경제회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다.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필요시 경제단체, 노동계 등 민간전문가를 참석시켜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한다.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17일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처음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경제회의를 두고 비상경제 시국을 헤쳐나가는 '경제 중대본'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