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코스피가 반등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2%대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4포인트(0.34%) 오른 1585.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89포인트(2.19%) 상승한 1626.09에 출발했지만 개인·기관의 매수에 강세를 보이다가 개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574억원, 1439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이 18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적 피해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다. 장중 폭락하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각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반등한 지 하루 만에 일이다.

특히 미국 선물옵션 만기일(20일)을 앞두고 국제유가가 24%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된 점도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장 마감 앞두고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코로나19에 따른 공포 심리로 하락했다는 점, 국제유가가 24% 급락하며 역사상 3번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달러인덱스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인 점, 미국이 모든 비자 업무를 중단한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전일 국내 증시에 이미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 뉴욕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미 증시에서 공포가 확산됐으나, 일부 종목의 경우 반등하는 등 공포속에서 호재를 찾는 모습이 최근 변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6포인트(1.29%) 오른 491.4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5포인트(3.39%) 오른 501.59에 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