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 출발했다.
1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45원 오른 1256.15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3원 상승한 1257.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259.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2010년 6월10일 기록한 1271.5원 이후 장중 최고 기록이다.
위험회피 현상으로 채권, 금 등 안전자산까지 매도하면서 달러로 현금화 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1626 상승한 101.197을 기록해 2017년1월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장중 급락하면서 모든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재발동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5.18%, 6.3% 급락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 19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급증하는 역내외 달러 수요와 뉴욕증시 폭락, 국내 증시 순매도세에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며 "외환 당국의 경계가 상단에서 강하지만 역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돌파한 실수요에 대한 압력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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