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 출석한 주주의 총 주식수는 8015만4291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 수 9343만7159주의 85.8%에 달했다.

이날 안건에는 정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을 비롯해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주주 배당),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5건이 상정됐고 모두 통과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작년 3월 현대차·현대모비스 양사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날 재선임에 이어 오는 19일 열릴 현대차 제52기 정기 주총에서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을 경우 그룹 수장 지위를 확보한다.

이밖에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는 장영우 영앤코 대표와 칼 토마스 노이먼 등 2명이 사외이사에 임명됐다. 이들은 감사위원에도 임명됐다. 이사보수 한도는 최고 100억원 수준을 유지한다. 또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 등 수준의 결산배당금이 결정되고, 작년 연결 기준 매출 38조488억원, 영업이익 2조3593억원 등 실적이 기재된 재무제표도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