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전세계 기지국의 90%는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디지털로 관리된다는 트렌드가 눈길을 끈다. 화웨이는 디지털 센싱, 제어 및 처리 기술을 통해 향후 2025년까지 전 세계 기지국의 90% 는 필요한 에너지를 디지털로 관리하고 이로써 단순하고 친환경적이며 자동 운영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에너지 확대 적용도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 리튬 배터리 등 새로운 대체 에너지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비교적 높은 초기투자 비용이 필요하지만, 환경 친화적이면서, 탄소 배출량이 적고, 전력 비용이 낮으며, 유지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효용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 출처=화웨이

리튬배터리도 눈길을 끈다. 5G구축이 확산되면서 기지국의 전력 소비량이 약 두 배정도 늘었고, 고밀도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필요해지며 리튬배터리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튬배터리의 수명 주기는 납축전지의 5배이며, 리튬배터리의 부동 충전(floating Charge)수명은 납축전지의 2배에 달한다. 리튬배터리 가격은 향후 3년 내 30% 인하돼 2022년에 이르면 납축전지 가격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5G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기지국 기기들은 항만, 광산, 전력, 교통, 대학, 병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것도 중요한 트렌드다.

ICT 전력 융합도 중요하다. 통신 에너지는 통신 기술 및 정보 기술 기기 모두에서 전력 공급, 백업 전력 보장, 열 관리, 공간 관리, 케이블 관리 등을 지원한다. 때문에 통신 에너지는 유지관리 업무 측면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마주할 전망이다.

전력 소비량의 증가를 AI협업으로 조절하고 단순한 배치와 총소유비용(TCO) 관리가 가능한 풀 스택(Full-Stack) 단순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다중 패턴 아키텍쳐, 효율성 고도화 및 에너지 네트워크 신뢰도 중요한 트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