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세대 아반떼의 1열 전경.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민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차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현대차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주요 국가에 중계됐다.

신형 아반떼는 내달 국내 출시되고 올해 가을께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1.5 LPi 등 두 엔진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모델별 구동 성능은 가솔린 최대 출력 123ps, 최대 토크 15.7 ㎏f·m, LPG 120ps, 15.5㎏f·m 등 수준을 갖췄다. 현대차는 향후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터보 N라인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 사양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을 신형 아반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실내·외 디자인도 과감하게 개선했다.

이와 함께 신형 아반떼의 주요 제원이 개선됐다. 제원별 수치는 전장 4650㎜, 전폭 1825㎜, 전고 1420㎜, 축거 2720㎜ 등 수준을 보인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전폭·축거는 각각 30㎜, 25㎜, 20㎜ 길어지고 전고는 20㎜ 낮아졌다.

신형 아반떼에는 고강성 경량화 차체와 함께 신규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주요 안전 사양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기본 탑재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 GUSEOW

현대차는 젊은 감성을 갖춘 고객을 겨냥해 최첨단 사양을 신형 아반떼에 적용했다. 주요 사양 가운데 하나로, 10.25인치 계기판(클러스터)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 각각의 화면을 하나로 연결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운전석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이 적용되고 음성으로 에어컨, 열선 시트 등 공조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기능이 적용됐다. 차량에서 집 안의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카투홈’ 기능도 탑재됐다. 현대차는 음성인식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카카오와 협업했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 디지털 키로 조작할 수 있다. 고객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키를 스마트폰 앱으로 설치한 뒤 차량 문을 잠그고 열거나 시동을 켤 수 있다. 이밖에 주차한 뒤 실제 목적지까지 길을 스마트폰 앱으로 안내하는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과 내차 위치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내차 위치 공유’ 기능이 적용됐다. 내비게이션을 무선 업데이트할 수 있고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공기청정 시스템도 갖췄다.

신형 아반떼의 외장 컬러는 아마존 그레이, 사이버 그레이 등 신규 색상을 포함한 9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인테리어 색상은 블랙, 모던 그레이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25일(수)부터 ‘올 뉴 아반떼’ 의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