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닷새째 급락했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정책 공조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1714.86보다 42.42포인트(2.47%) 내린 1672.4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4.02포인트(4.32%) 내린 1,640.84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팔자에 밀려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장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다소 줄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5990억원, 기관은 358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2포인트(2.03%) 오른 514.7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95억원, 기관이 84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34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6.0원)보다 17.5원 오른 1243.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마감 기준 1240원대를 넘긴 것은 2010년 6월 11일(1246.10원) 이후 10년여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