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은 16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추가 체결 건을 의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대신증권과 총 200억원 규모로 체결된 이번 계약은 전체 발행 주식의 약 4.7% 규모(3월 13일 종가 기준)이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주가를 관리함으로써 주가를 안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이다”며 이번 계약체결의 배경을 밝혔다.
기업의 자기주식 취득은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될 수 있도록 한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경우 주가상승을 통한 매각 차익 또한 기대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경제와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자사주를 취득하는 상장사가 늘고 있는 추세다.
최윤성 한국토지신탁 사장은 “한국토지신탁은 중장기적 계획에 따라 꾸준히 포트폴리오 변화를 추진해왔으므로 점진적 실적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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