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도 올 봄 전남 신규 분양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높게 오르고 있고, 전남 지역에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진출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조정대상지역’이라는 호재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 출처 = 부동산114

전남지역 새 아파트값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년 간(2017년~2019년) 전남지역 입주 1~5년차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31.45%에 달했다. 3.3㎡당 690만원에서 907만원으로 오른 것이다. 서울(45.27%)에 이어 전국 2위다. 전국 평균 매매가 상승률 25.9%이다. 

신규 분양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2월 전남 여수시에서 분양한 H 아파트는 139.99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전남 순천시에서 분양한 G 아파트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26.16대 1을 기록했다. 8월 분양한 P 아파트는 광양시 역대 최다 청약수를 기록해 청약경쟁률 평균 6.23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초 전남 분양 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여수시에서 분양한 ‘웅천마린파크애시앙1단지’와 ‘웅천마린파크애시앙2단지’도 각각 39.16대 1, 48.45대 1을 기록해 올해 전남 분양 시장 흥행의 신호탄을 쏘았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지방 부동산 침체라는 우려와 달리 전남지역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지난해 분양했던 신규 아파트 청약 성적도 수백 대 1까지 기록했다”며 “올해 분양 물량을 기다리는 대기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5월 전남 지역에서 총 141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광양시 704가구, 순천시 349가구, 여수시 363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