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가 최근 2개 투자사로부터 30억원을 추가 투자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랫폼 택시 로드맵 법제화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 이후 확정된 첫 번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다.

이번 투자는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 2개 투자사가 함께 한 것으로, 지난 1월 마감한 시리즈 A 투자와 다음 투자 시리즈 사이를 잇는 브릿지투자 형식으로 이뤄졌다.

▲ 출처=KST모빌리티

KST모빌리티는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50억원을 시작으로 다담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열림파트너스 등 다수의 투자사들로부터 재무투자(80억원),  지난 1월 NHN으로부터 50억원의 전략투자를 유치하며 총 18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브릿지투자와 네오플라이로부터의 시드 투자금(50억원), 시리즈 A를 더해 누적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셈이다.

이종 플랫폼간 이동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 이동서비스(MaaS) 로드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제주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을 수립하고, 4월 중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최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정책 방향이 명확해지면서 추가적인 투자를 유치하게 되었다.”며 “모빌리티 업계의 미래와 한국형 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