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클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출처=앱클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항체 전문기업 앱클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앱클론은 17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치료용 항체의 조기 도출을 위해 임시조직(TF)을 구성하고 내부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클론 관계자는 “인류의 사회와 경제에 전대미문의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협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치료용 항체의 조기 도출을 위한 R&D에 회사의 총력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우선 확보 할 수 있는 항체 시료들부터 적격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추가 후보항체 도출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클론은 해당 기간 동안 자체 보유한 항체 라이브러리, 어피바디 라이브러리, 인간화 항체 기술 등 스웨덴 파트너들과 함께 구축해온 기술을 총 집중할 계획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결과에 따라 이달부터 세포주 개발과 전임상 동물실험을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국내 항체 의약품위탁생산기업(CMO)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속 임상에 대한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앱클론의 코로나 항체 TF팀은 기존 파이프라인의 우수 개발 팀원들로 구성된 특별 조직이다. 앱클론은 스웨덴을 비롯한 국제적인 항체 신약 공동 개발 경험과 노하우 및 독자적 항체 플랫폼 전문 팀의 최대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앞서 계획한 ‘CAR-T 국내 임상 진입’ 및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등의 목표도 변동 없이 추진하고 있어 기존 파이프라인의 후속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