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의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업부지(옛 두류정수장 일대)와 그 주변지역이 건축허가 제한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달서구청은 옛 두류정수장 주변 지역을 지난 2일부터 건축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건축행위, 부동산 투기 등 사회•경제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건축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달서구 두류동과 성당동, 감삼동 일부 지역(0.69㎢)이다.

건축법에 따라 건축허가·신고, 용도변경, 집합건축물로의 건축물대장전환 등 세대수가 증가하는 행위나 주택법에 따른 사업계획승인이 제한대상이다.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고 난개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내려진 조치다.

이에 따라, 대구 달서구 부동산장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의 한 중개업자는 "대구신청사 이전 발표 이후 외부 투자자들의 발길도 크게 늘었다” 면서 “다만, 매도희망자들이 빠른 속도로 매물을 거둬드리고 있어 아파트가격은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대구시청 이전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는 브랜드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두산건설이 대구시 달서구에 짓는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그 주인공이다.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는 총 3개 동, 지하 5층~최고 44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동주택 316가구(전용면적 84A㎡·84B㎡), 오피스텔 56실(전용면적 84㎡)이 공급된다.

이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우수한 교육여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죽전역을 이용하면 성서산업단지와 대구시청 신청사(계획)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동성로(반월당역)와 수성구 일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지선 남대구IC가 가깝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밀집해 있어 입주민들은 각종 편의를 쉽게 제공 받을 수 있다. 도보거리에 이마트와 달서시장, 본리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 학생문화센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대규모 공원이 많아 휴식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부지면적만 165만 여㎡에 달하는 두류공원이 근거리에 있으며 약 66만 여㎡ 규모의 학산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덕인초교와 새본리중, 상당중, 대구제일여상고, 대구공대 등이 모두 도보거리에 있다. 또, 달서구 명문고로 알려진 영남고와 경원고, 대건고 등도 통학할 수 있다. 달서구립 본리도서관도 가깝다.

KTX·SRT·대구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의 이용이 모두 가능한 ‘서대구역(2021년)’ 개발사업도 호재다. 향후,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까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6개의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영남지역 최고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