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앱 플랫폼 요기요가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와 손잡고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GS25 편의점과 함께 배달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는 요기요가 랄라블라로 대표되는 뷰티 상품군까지 영역을 확장한 장면이 눈길을 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하반기 가칭 요기요 스토어를 통해 다크스토어 방식으로 배달의민족 B마트와 비슷한 전략을 준비하는 가운데, 본 행보는 이와 관련된 몸 풀기로도 해석된다. 요기요 스토어의 경우 B마트와 동일한 프로세스를 가지지만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가 상대적으로 다양할 것이며, 랄라블라 서비스 개시는 이와 관련된 테스트 베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출처=요기요

물론 핵심은 랄라블라 딜리버리에 따른 다양한 가능성 타진이다. 요기요 고객들은 이제 ‘랄라블라’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미용소품 등 총 100여종의 다채로운 상품들을 요기요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이미 요기요는 지난 13일부터 랄라블라의 서울 지역 내 5개 매장에서 즉시 주문 배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