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스위스 정부가 16일(현지시간) 급속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연방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스위는 17일 0시부터 모든 행사를 금지하고 소매점과 식당, 술집, 오락시설의 영업을 중단한다. 다만 식료품점과 약국, 은행, 우체국, 주유소, 호텔, 보건 시설은 제외된다. 입국 통제국도 기존의 이탈리아에서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로 확대했다.

또 연방 정부는 병원과 물류, 보안 시설 보호를 위해 병력 8000명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 국가 비상사태는 다음 달 19일까지 지속된다.

이날 현재 스위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14명을 포함해 모두 168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