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코스피가 17일 또다시 4% 넘게 급락해 장중 1,65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출발했다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으나,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 여파가 더욱 컸다는 분석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74.02포인트(4.32%) 떨어진 1,640.84로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6.49포인트(3.27%) 하락한 488.02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투자자 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사자’ 기조를 보인 반면에 외국인은 ‘팔자’에 힘을 실었다.

기관은 123억 원을, 개인은 44억 원을 각각 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88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폭락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13일) 대비 2,997.1포인트(12.93%) 급락한 2만188.52로 폐장했다. 뉴욕증시 전체를 대표하는 S&P 500지수도 주말 대비 11.98% 밀려난 2,38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주말보다 12.32% 대폭 떨어진 6,904.59로 마감했다.

기준금리 ‘빅컷’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연1.25%에서 0.75%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