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에어비앤비가 손희석 전 우버 코리아 총괄을 한국 컨트리 매니저로 공식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손 매니저는 연세대 컴퓨터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한화그룹에서 인수합병(M&A)과 세일즈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맥킨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이후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익스피디아를 거쳐 우버 코리아 총괄로 활동했다.

▲ 손희석 매니저. 출처=에어비앤비

손 매니저가 우버에서 근무하며 한국 온디맨드 플랫폼에 익숙하고 익스피디아 국내 조직을 이끌었던 점이 눈길을 끈다. 나아가 에어비앤비 코리아가 국내 사업 집중도를 올리는 상황에서 영입한 인사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추후 에어비앤비의 국내 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손 매니저는 “오랫동안 에어비앤비를 좋아해 온 이용자로서 ‘현지에서 살아보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는 에어비앤비에 합류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에어비앤비를 통해 관광의 혜택을 얻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고, 한국에서 일궈온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큼 홍 시우(Kum Hong Siew) 에어비앤비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한국에서 빠르게 성과를 일궈 온 조직을 이끌어 온 경험이 풍부한 손 매니저의 합류는 에어비앤비 코리아가 다음 단계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