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네이버 금융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쇼크에 따른 국내 증시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공매도를 금지한 첫 날, 공매도 상위 종목의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공매도 상위 20 종목의 주가를 살펴보면 셀트리온을 비롯한 10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넷마블 등을 비롯한 8종목의 주가는 하락하면서 공매도 금지가 일단은 시장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시 의무 발생일이 지난 11일인 기준으로 공매도 잔고 상위 20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넷마블,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카카오, LG생활건강, 한국조선해양, S-Oil, SK하이닉스, 호텔신라, LG화학, 엔씨소프트, 삼성중공업, 포스코케미칼, 한온시스템, KT, 휠라홀딩스 순으로 공매도 잔고 금액이 높다.

이 중 공매도 잔고 금액 1위부터 4위까지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은 주가가 각각 전일 대비 각각 4000원, 4000원, 250원, 3500원씩 상승했다.

그러나 5위인 넷마블은 지난 13일 종가 9만1800원 대비 400원 떨어졌다.

6위부터 7위까지인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는 전일 종가 대비 주가가 상승했으며, 8위부터 10위까지인 카카오, LG생활건강, 한국조선해양은 전일 종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이어 S-Oil과 SK하이닉스는 각각 1000원, 1200원씩 상승했으며, 호텔신라, LG화학, 엔씨소프트, 포스코케미칼은 주가가 떨어졌다.

또 한온시스템과 휠라홀딩스는 주가가 올랐으며, 삼성중공업과 KT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주가에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