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로 화제를 모은 '드라이브 스루'를 쉬운 우리말인 '승차 진료(또는 승차 검진)'로 고쳐쓰기를 제안했다.

승차 진료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소독 등을 실시하는 검사법으로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시행됐다.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시간을 줄일 수 있어 해외 정부와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국립국어원은 새말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감염병) 유행 ▲비말→침방울 ▲진단 키트→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의심 환자 등으로 용어를 순화해 사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