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대형버스 모델 뉴 슈퍼 에어로시티.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의 모든 시내버스를 대형 버스 차량 ‘에어로시티’로 투입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Ministry ofTransport)에 27인승 대형 버스 ‘뉴 슈퍼 에어로시티’ 4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뉴 슈퍼 에어로시티는 후방 카메라, 후방 경보 장치 등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 적용한 것을 특징으로 갖췄다.

이번 공급 계약의 규모는 6000만 달러(약 733억원)에 달한다. 단일 버스 계약으로는 지난 2016년 현지에 500대 공급한 데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현대차는 앞서 2008년 500대를 시작으로 4년마다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2012년 200대, 2016년 500대씩 공급하며 누적 1200대를 공급했다.

현대차는 그간 공급을 통해 현재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Ashgabat)에 운행되고 있는 모든 시내버스를 에어로시티로 투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뉴 슈퍼 에어로시티도 시내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5월부터 버스 생산을 시작한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 중립국 선포일’ 25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12월 12일에 맞춰 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앞으로도 투르크메니스탄에 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