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싱가포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이에 싱가포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2명으로 늘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9명의 해외감염 환자를 포함해 12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해외감염자 9명 중 한명인, 44세 남성은 2월 28일∼3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모스크에서 열린 종교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내 해당 종교 집회 관련 환자는 5명으로 늘었다.

더불어 지난달 독일 및 스위스를 여행했던 56세 독일인과 미국을 다녀온 33세 뉴질랜드인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서 보건 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분류된 나머지 3명 중 1명이, 지난 2월 열린 한 노래 교실 단체의 만찬 행사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내 집단감염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로, 이 행사와 연관된 확진자는 현재 4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적 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할 것 같다"라며 "이 팬데믹이 종결된 이후에도 더 지속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부가가치세(GST) 인상 계획도 연기했다

또한 간 킴 용 보건부 장관은 “1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유럽 4개국에서 오는 이들의 입국 및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어 “크루즈선 입항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25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화·스포츠·연예 행사도 불허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