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ㆍ유럽 등 진정 시까지 예방수칙 실천 및 캠페인 확산 필요” 지적

▲ 서울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씻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서울대병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3일 연속 하루 100명대로 줄어들면서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15일 뉴스ㆍ커뮤니티ㆍ블로그ㆍ카페ㆍ유튜브ㆍ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ㆍ트위터ㆍ카카오스토리ㆍ공공 등의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6일 동안 이들 두 키워드의 정보량 추이를 조사한 결과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수는 지난 12일 114명, 13일 110명, 14일 107명으로 3일 연속 하루 100명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확산세가 눈에 띄게 줄어들자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정보량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

▲ 마스크 및 사회적 거리두기 정보량 관심 추이. 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마스크 정보량의 경우 14일 9만 9191건을 기록, 지난달 20일 9만 3461건 이후 24일만에 처음으로 10만건대 밑으로 떨어졌다. 고점이었던 지난달 24일 16만 5521건에 비해서는 6만 6330건(40.07%)이나 급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최근 활발해지면서 이 키워드 정보량은 지난 11일 6774건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4일째 감소하면서 14일엔 4367건으로 정점에 비해 2,407건 35.53%로 급격 감소했다. 캠페인이 본격 확산될 시점에 이르자마자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 지역감염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는데다 해외의 경우 감염병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경계심을 전혀 늦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적어도 북미와 유럽 및 동남아의 감염병이 진정되고 일본의 상황이 투명해질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및 손 자주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속 실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