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방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나성동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해양수산부 직원으로, 이에 해수부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해수부 직원인 세종 9번 환자(50대 남성)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해수부 내에서 확진자가 연이어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 확진자들 중 1명이 해수부가 소재한 정부세종청사 5동이 아닌 4동 근무자인 것이 알려지면서, 인근 부처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세종시와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와 해양수산부, 청사 관리본부는 확진 환자 발생 즉시 전 직원이 자택에서 근무토록 조치했으며, 직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청사 내 열화상 카메라를 확대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라며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주 3회 실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노 1통제관은 “부처별로 적정비율을 정해서 의무적으로 교대 원격근무를 시행하도록 하고, 시차 출퇴근제 활용,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복무지침을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