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세계 축구의 중심 무대인 유럽 리그의 선수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소속 공격수 캘럼 허드슨-오도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13일(한국 시간) 밝혔다.

구단에 의하면 오도이는 이번 주 초부터 가벼운 감기 증상이 보여 예방 차원에서 훈련장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건강 상태가 크게 나쁘진 않다는 전언이다.

첼시는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들 모두에 자가격리 조치하고, 훈련장의 남자 프로팀 건물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잉글랜드 EPL·독일 분데스리가·이탈리아 세리에A·프랑스 리그앙)'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세리에A에서는 추가 사례가 발생했다.

삼프도리아의 공격수 마놀로 가비아디니는 SNS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렸다. 그는 몸 상태는 괜찮다며, "규정에 따라 집에서 머물며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리에A에서는 앞서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1부리그 선수 중 첫 확진자로 발표된 바 있다.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하노버에서는 수비수 티모 휘버스에 이어 야네스 호른이 두 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