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정부세종청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비상에 걸렸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해양수산부에서만 직원 2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해수부 인근 주차장에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13일 브리핑에서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해서 현재까지 2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6명 중 24명은 해수부 직원이며, 2명은 직원 가족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해수부에 근무하는 확진자 24명 중에 23명은 4층에 근무를 하고 1명은 5층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에 대한 동선이나 역학조사에 대한 것은 계속 진행 중에 있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조치 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