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거래소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국내 증시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13일 코스닥시장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면서 이후 20분간 유가증권시장의 매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40포인트(8.14%) 내린 1,684.93을 가리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에서 9·11테러가 발발한 직후 거래일인 2001년 9월 12일 이후 18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열두 번째다.

앞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주가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개장 4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16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