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재송역 오피스텔' 투시도. 출처 = 동부건설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동부건설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무대를 부산시장까지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서울 대치, 논현, 반포, 용산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다수의 공동주택을 건설해 왔다. 지난해에는 과천과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의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기존의 강남 틈새시장 전략과 더불어 비수도권 주요지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부산 시장이다. 

동부건설은 1999년 동부올림픽타운에 이어 2006년 센텀동부센트레빌 등을 완공한 바 있다. 약 14년 만에 다시 부산시장에 나서는 것이다. 부산 가야 센트레빌 212세대를 올해 7월 완공한다. 지난 5일에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테마파크 안에 상업시설 건축 공사도 시작했다. 

지난 12일 동부건설은 수림재원 주식회사와 약 675억원 규모 부산 재송역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계약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900-64번지 일대 약 5589㎡에 지하4층~지상20층 규모의 오피스텔 3개동 338실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해당 사업지는 동해선 재송역 2번 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에 위치했다. 송수초등학교가 도보로 2분 거리로 학부모들이 선호할 만한 위치에 있다. 

근린생활시설 및 경관도 우수하다. 250m 반경에 행복체육공원이 조성돼 있고, 바로 앞에는 수영강이 흐른다. 반경 1km 근처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있다. 중심상업지역인 센텀시티까지 차량으로 5분, 해운대까지는 차량으로 15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공사기간은 실제 착공 후 31개월이다. 올해 6월 착공 예정으로 잡혀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해있을 만큼 프리미엄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면서 “센트레빌의 명성을 부산에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