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교차로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AP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9000명에 달하는 이란에서 메탄올이 예방에 특효라는 잘못된 민간요법이 퍼지면서 4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란 SNS에서 공업용 알코올인 메탄올을 소독용 알코올처럼 만드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알코올을 마시면 코로나19가 예방 또는 치료된다는 헛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주민이 이를 마시고 숨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이런 참극은 이란에서 연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약품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란 정부도 자국민들에게 소독용 알코올을 마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지금까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000명, 사망자는 3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