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출처=KB국민은행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 선언으로 공포심리가 증시를 짓누르면서 코스피가 1900선까지 내줬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내린 1880.72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8억원, 1469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홀로 2117억원 순매수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36% 하락한 587.4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561억원 순매수,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6억원, 90억원 순매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공포를 자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85% 급락한 2만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4.89% 급락했으며, 나스닥지수도 4.70% 하락했다.

원화 가치는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날 대비 2.3원 내린 1190.7원에 장을 시작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달러 롱 심리가 우세하고, 국내 확진자수가 증가세로 전환하며 한국 지정학적 위험이 더해져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증시가 작년 저점을 앞두고 있는 만큼 레벨에 대한 부담감에 보합권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있고, 상단에서의 당국 경계가 강한 점은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락세를 지속했던 채권 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3%포인트 내린 연 1.090%,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4%포인트 높은 연 1.406%에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