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문태준 명예회장. 출처=대한의사협회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대한의사협회 문태준 명예회장이 11일 오후 4시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8년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난 고 문태준 명예회장은 195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79년부터 1988년까지 대한의사협회 제24, 25, 26대 회장을 역임했다.

또 제7, 8, 9, 10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1988년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입각한 바 있다. 아울러 세계의사회 회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초대 주임교수, 서울의대동창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명예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문 명예회장은 그동안 의료계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화랑무공훈장,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상했다.

고 문태준 명예회장의 영결식은 대한의사협회 협회장(장례위원장 최대집 회장)으로 거행된다. 추도식은 3월 13일 오전 11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유족 측은 개별 문상과 부의는 정중하게 사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