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지난해 12월, '옛 두류정수장'이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로 선정되며 달서구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대구시청이 이전하면 산하기관과 더불어 법무사·세무사 등 관련업종 종사자 등도 함께 이주해오는 경우가 많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일자리가 증가하며 인구가 유입돼 주택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시·도청 이전으로 인한 부동산시장 변혁의 사례가 많다. 2016년 경북도청이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전하며 예천군 부동산시장이 주목받은 적이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북도청이 이전했던 2016년 당시 예천군 아파트 값이 전년 보다 61.1%(408.7만원→658.5만원) 치솟았다. 이 수치는 경북 23곳 시/군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경기도청 이전을 앞두고 있는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가격에도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2017년 광교신청사 착공에 들어간 이후 2020년 1월 기준 아파트가격이 28.2% 상승했다. 또한, 광교신청사가 들어서는 이의동 아파트가격은 같은 기간 40.2% 상승했다.

대구 달서구의 한 중개업자는 "대구신청사 이전 발표 이후 외부 투자자들의 발길도 크게 늘었다" 면서 "다만, 매도희망자들이 빠른 속도로 매물을 거둬드리고 있어 아파트가격은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시청 이전의 직접수혜가 예상되는 브랜드아파트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두산건설이 대구시 달서구 일원에 짓는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그 주인공이다.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는 총 3개 동, 지하 5층~최고 44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동주택 316가구(전용면적 84A㎡·84B㎡), 오피스텔 56실(전용면적 84㎡)이 공급된다.

이 단지는 교통여건과 교육여건,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 죽전역을 이용하면 성서산업단지와 대구시청 신청사(계획)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동성로(반월당역)와 수성구 일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 중부내륙고속지선 남대구IC가 가깝다.

생활편의시설도 밀집해 있어 입주민의 편의성이 확보됐다. 도보거리에 이마트와 달서시장, 본리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 학생문화센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대규모 공원이 다수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부지면적이 165만 여㎡에 달하는 두류공원이 근거리에 있으며 약 66만 여㎡ 규모의 학산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덕인초교와 새본리중, 상당중, 대구제일여상고, 대구공대 등이 도보거리에 있다. 또, 달서구 명문고로 알려진 영남고와 경원고, 대건고 등도 통학할 수 있다. 달서구립 본리도서관도 가깝다.
KTX·SRT·대구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의 이용이 모두 가능한 '서대구역(2021년)' 개발사업도 호재다. 향후,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6개의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영남지역교통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두산건설은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일원에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오는 3월 개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