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COMPANY > 기업 소식
조현아 3자 연합,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 추가 제기2015년 에어버스 후원 직후 대한항공과 계약 체결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왼쪽)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이루어진 3자 주주연합(3자 연합)이 대한항공 리베이트와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3자 연합은 11일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한 한진칼 주주연합의 입장’을 내고 “기존 국회에서 질의, 응답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 이외에도 불법 리베이트 수수가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어 온 것이 아닌가 라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에어버스는 2015년 11월 3일 대한항공은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최고경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어버스 항공기 도입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어버스는 대한항공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한진그룹 산하 정석인하학원에 발전기금 900만달러(한화 102억원)을 후원했다. 그 직후 다음날 에어버스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30 대 확정주문을 받고 추가로 20 대의 옵션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3자 연합은 “이러한 에어버스의 정석인하학원에 대한 900만달러의 후원과 그 직후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계약 체결은 대한항공이 항공기 도입의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아온 관행이 이미 밝혀진 세 번의 리베이트 수수(2010년, 2011년, 2013년) 이후에도 계속 남아있고 현재에도 이러한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3자 연합은 전날 대한항공의 반박문과 관련해서 “대한항공 측이 주주연합의 요구에 응하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치와 별도의 내부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은 뒤늦게 사안의 심각성을 깨달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자체 조사 이후’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것은 아직도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혹은 이를 인식하면서도 마치 회사와 경영진은 전혀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현 경영진은 미온적이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이 아니라, 외부 감사를 즉각 의뢰하고, 주주들과 국민들에게 이번 일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이 일에 관련된 고위 임원들을 즉각 사퇴시키며, 이 사안을 회사 스스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사법기관에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 즉각 철저한 수사를 개시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며 “조원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 경영진은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즉각 책임을 인정한 후 사퇴하고, 향후 사법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진상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  young@econovill.com  |  승인 2020.03.11  12:40:51
이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이가영, #대한항공, #감사, #조원태, #조현아, #KCGI, #반도건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