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11일 현지 언론 프레시 뉴스 등에 따르며 캄보디아 보건부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5일 메콩강 크루즈선을 이용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를 거쳐 7일 캄퐁참주(州)에 도착한 65세 영국인 여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베트남 17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2일 영국 런던발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입국한 뒤 호찌민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26세 베트남 여성인 17번 확진자는 ‘슈퍼 전파자’로 추정되는 환자이다. 이 환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5명은 베트남에서 확진을 받았다.

현재 캄보디아 3번 확진자는 동료 4명과 비행기에 이어 크루즈선에 동승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를 병원에 격리, 치료하고 있으며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64명을 선박에 격리한 채 정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캄보디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명으로, 지난 1월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중국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7일에는 일본을 다녀온 캄보디아인이 2번 확진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