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올레드 GX 라이프스타일. 출처=LG전자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LG전자가 2020년형 'LG 올레드 AI 씽큐'를 본격 출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1일, 올초 CES 2020에서 TV 부문 최고상을 받은 LG 올레드 AI 씽큐를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65, 55형 신제품을 국내에 먼저 출시한 후 내달 77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는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서도 출시한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제품이다. 디자인과 기능 차별화를 넘어서 고객이 TV를 설치하는 공간까지 고려한 또 한 번의 폼팩터 혁신이다. 이 제품은 외부 장치가 필요 없이 화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했다. 기존 벽걸이형과 달리 TV 전체를 벽에 밀착시켜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해외 유력 매체들도 갤러리 디자인을 극찬했다.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는 “미니멀 디자인이 벽걸이 TV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고, 디지털트렌드는 “대다수 예술품보다 얇은 두께로 설치돼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도 내달 출시한다. 이 제품은 두께가 4밀리미터(mm)에 불과해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LG전자는 77형이 추가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도 내달부터 순차 출시한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약 1억3000만개 서브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 더욱 섬세한 화질을 표현한다. 수평∙수직 방향 화질선명도(CM) 모두 90% 이상의 '리얼 8K'를 구현한다. 77형 신제품은 벽걸이 설치 고객들을 위해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했다.

2020년형 LG 올레드 AI 씽큐는 보다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로 보고 듣는 경험인 TV의 본질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프로세서는 100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TV는 방송 시청용 기기에서 게임, 영상 등 콘텐츠 소비를 위한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 신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올레드 TV의 장점인 빠른 화면 응답속도는 색상과 명암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사용자는 고사양 게임도 화면 버벅거림 없이 보다 매끄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TV로 집 안 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하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은 더 편리해졌다. TV 화면을 시청하는 동시에 리모컨 또는 음성 조작으로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날 국내 출시한 LG 올레드 AI 씽큐의 출하가는 각각 500만원(65형), 280만원(55형)이다. 이달 말부터 출시하는 갤러리 디자인 적용 신제품(모델명: 77/65/55GX)의 출하가는 각각 1250만원, 560만원, 310만원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TV의 본질과 편의성을 모두 높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