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 백병원이 10일 오후 응급실을 폐쇄 조치했다.  출처=일산 백병원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서울 백병원에 이어 경기 고양시 일산 백병원도 10일 오후 응급실을 폐쇄했다. 이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 환자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전날 오후 5시께 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일산 백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날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다. 2차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올 경우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분류된다.

일산 백병원은 해당 환자와 접촉한 응급실 직원 2명을 격리 조치하고, 병원 응급실도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다만 외래 및 일반 병동은 정상 운영 중이다.

앞서 서울 백병원이 지난 8일 대구에서 올라온 입원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이 폐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