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Tech Crunch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지난달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했다. 유행병으로 완성차 생산·판매·소비 모두 위축됐기 때문이다.

10일 중국자동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 기준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21만9900대로 전년 동월(157만대) 대비 82% 감소했다.

올해 1~2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81만5700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 323만여대보다 43.8% 줄었다.

CPCA는 중국 설 연휴인 춘제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완성차 업체가 운영을 중단한 것을 이번 실적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CPCA 관계자는 “지난달 3주간 대부분 딜러들의 판매 실적은 전무했다”며 “일부 지역에선 차량 등록 절차가 중단됨에 따라 출고가 미뤄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CPCA는 오는 5월 이후 자동차 시장이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가 차원의 대책이 도입되지 않을 경우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8%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성장폭은 기존 전망치인 -5%보다 3%P 악화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