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급여세 인하 등 실질적인 대규모 구제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워싱턴포스트(WP) 캡처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악관이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huge and expensive) 재정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동안 미국 국민을 우선적으로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10일 추가 기자 회견에서 대규모 패키지 재정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능한 소득세 인하와 실질적 구제책, 매우 실질적 구제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그것은 매우 큰 숫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의회와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급 노동자들이 그들의 잘못이 아닌 어떤 것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우리가 취하고 있는 경제적 조치의 일부를 알려주기 위해 내일 오후 이곳에 있을 것"이라며 이 조치가 "중대하고 매우 극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초당파적 정책연구기관인 '책임 있는 연방예산을 위한 위원회'(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는 최근, 급여세를 1% 포인트만 내려도 5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여행 및 호텔 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 특정 지역으로 여행을 제한하고 위험 지역으로는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7%대의 대폭락장으로 마감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회견 내용이 알려지면서 선물시장에서 나스닥 선물 등이 일제히 1%이상의 상승세롤 돌아서면서 10일 팩키지 재정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에 주목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