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 대폭락 마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9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개장과 함께 폭락하기 시작해 약 4분 만에 거래 중지.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가중단.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2,013.76포인트(7.79%)나 폭락한 23,851.02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떨어진 2,74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떨어진 7.950.68에 장 마감.

◆WHO "코로나19 팬데믹 위협 현실화“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 경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제 코로나19가 많은 나라에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러나 그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통제될 수 있는 첫 팬데믹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강조.

◆Fed, 글로벌 증시 패닉에 750억달러 긴급 투입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Fed의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담당하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은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한도를 오는 12일까지 기존 10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늘림. 2주짜리 기간물 RP 한도도 기존 20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로 확대. 총 750억달러 유동성 공급. 뉴욕 연은은 "금융시장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

◆유럽 확진자 1만 명 넘어

유럽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대륙별로 가장 많은 추세 보여. 누적 확진자 1만 명을 넘음. 이탈리아에서 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7375명,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전날보다 177명이 증가한 1126명. 독일도 8일 기준으로 하루 사이 256명이 추가, 1112명. 스페인 613명, 스위스 337명, 영국 273명, 네덜란드 265명, 벨기에 200명. 이날 유럽 잠정 확진자 1만1293명

◆구로 콜센터 28명 확진

서울 구로구 리더스 코리아빌딩의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 확진자 가족 1명도 감염.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 확진자 발생 이후 9일 하루 27명이 추가 확진. 거주지는 구로구 7명, 양천구 2명, 노원구와 은평구 각각 1명이고, 은평구 확진자의 남편도 확진. 인천광역시 11명, 경기도 안양시 4명, 광명시 2명.

◆현대百면세점 인천공항 첫 진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제1터미널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DF7(패션·기타) 사업권은 현대백화점면세점 차지. 업계는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공항 진출을 위해 가장 높은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분석.

◆中 오늘 한국에 마스크 수출

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의 마스크 수급을 돕기 위해 10일부터 중국산 마스크를 수출한다고 밝힘. 일차적으로 일반 의료용 마스크와 N95 마스크 등 총 500만장 수출. 진난 6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한국에 마스크 110만장과 의료용 방호복 1만벌을 지원하겠다 밝힘.

◆코로나19 걸린 미국인 8000여명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의 의학 및 생체의학과 교수인 더모트 P. 맥거번 박사는 UPI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에 아직 진단되지 않은 감염자들이 클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발표된 확진자보다 실제 수치는 15배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힘.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537명. 연방 정부의 느린 대응과 공공보건 연구소에 적절한 검사 장비 공급이 지연이 오차를 만들었다 분석.

◆3개월 만 日 수출규제 재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8차 수출관리 정책대화 영상으로 개최. 지난해 7월 일본이 단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등 논의.지난해 12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7차 정책대화를 개최한 지 약 3개월 만. 

◆항공株, 시총 1조 증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종가 기준 상장 6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의 시가총액은 4조4550억원, 지난해 말(5조5819억원) 대비 20.1%(1조1269억원) 감소. 대한항공의 시총은 2조7030억원에서 2조2194억원으로 17.9%, 아시아나항공 24.4%.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각각 32.2%, 30.3% 감소. 지난달 기준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량 398만9000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감소한 영향.